미국주식 이야기

메타버스의 선두주자, 로블록스(RBLX)

톨톨톨톨 2021. 6. 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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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최근 들어 꽤나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 바로 메타버스라는 표현이다.

국내만 해도 HYBE(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네이버(제페토),YG엔터 등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 및 관련 회사들까지 언론에 수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검색창에는 메타버스만 쳐도 메타버스 수혜주라는 표현이 바로 연관검색어로 뜰 만큼, 이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그럼 이 메타버스가 뭘까?

 

메타버스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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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사실, 뜻만 얘기했을 때는 선뜻 와닿지가 않는다. 이럴 때는 오히려 메타버스와 관련된 서비스를 연상하는 편이 조금 더 이해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현재 메타버스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서비스가 바로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제페토,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유니티 소프트웨어 정도가 될 것이다.

우리가 옛날에 플레이하던 큐플레이, RPG 게임과 다른 점이 뭘까? 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을 살펴보면 현실세계를 굉장히 잘 반영하고 구현해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제페토에서는 나의 캐릭터를 가지고 사람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고, 사회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다.

기존의 RPG와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여기에 더해 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구입하여 나의 개성을 뽐내기도 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 제페토 세계 내에서 동영상,사진을 업로드 및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의 역할도 수행한다.

CU가 제페토와 협업하여 제페토 세계 내 매장을 오픈하고, 명품브랜드들이 협업하여 브랜드 아이템 등을 만들어내는 것 역시 결국엔 가상세계가 현실과 맞닿아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포트나이트의 경우, 트래비스 스캇의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비록 현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아티스트를 볼 수는 없지만,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다 > 가상현실 역시 현실이다는 전제가 잘 이입되어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여러 회사들이 실험적으로 개더타운 등을 통해 현실에서 제한된 채용설명회,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시도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로블록스는 어떤 회사?

로블록스는 상장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비스를 한 시점은 2006년으로 돌아간다.

이 회사를 알게 된 건 작년 말 경에 이 회사가 상장한다는 소식을 접할 때였다. 로블록스는 연말 IPO 예정 회사 중 가장 큰 대어로 꼽히는 회사 중 하나였고, 당시 에어비앤비 상장 등 워낙에 상장 열기가 뜨거워 굉장히 기대되는 유망주 회사였다.

상장 시기가 늦춰지며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기사들이 쏟아졌고, 소위 서학개미들에게 로블록스라는 회사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로블록스는 레고같은 캐릭터를 바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직접 여러 가지 게임을 만들어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마인크래프트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함에 더불어 새로운 것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확장성으로 이미 수많은 유저들(주로 10대)을 확보하고 있다.

유저들은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한 통화가 필요한데, 이를 로벅스라고 부른다.

로블록스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플랫폼 내에서 유저가 새롭게 만든 게임, 아이템 등에 로벅스를 부과할 수 있게 해두었고, 이러한 구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 2020년 4분기 로블록스의 일 평균 이용자(DAU)기준 3,710만 명이었던 데 반해, 2021년 1분기 일 평균 4,210만 명으로 1분기 동안 500만 명의 이용자 수 증가를 이루어냈다. 물론 이러한 높은 성장에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환경이 일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로블록스는 이용자 수의 증가 자체로 수익이 증대됐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기가 쉽지 않은 구조이지만, 확보된 유저들이 추후에 로벅스 결제를 할 것이다는 기대치를 감안했을 때, 분명 좋은 소식일 것이다.

유저층이 어리다보니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으나, 실제로 평균결제액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이며, 크리스마스, 생일 등에 부모님들이 선물로 로벅스를 충전해주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로블록스의 컨텐츠는 그 포텐셜이 매우 높다. 크리에이터들이 더 높은 수익추구를 위해 더 나은 컨텐츠와 아이템들을 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태까지는 크리에이터와 소비자에 집중한 비즈니스를 선보였다면, 앞으로는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여러 회사들과의 파트너십 역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Roblox and Warner Bros. Pictures Bring In the Heights Launch Party to Roblox

Roblox (NYSE: RBLX), a global platform bringing millions of people together through shared experiences, and Warner Bros. Pictures today announced an immersive, virtual launch party celebrating the much-anticipated summer event film, In the Heights, adapted

finance.yahoo.com

오늘 발표된 뉴스로, 워너브라더스의 새로운 영화 In the Heights의 런칭 파티를 로블록스 내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이다.

In the Heights 내의 여러 환경, 동네 자체를 메타버스 세계 내에 구현한다는 실험적인 시도는 앞으로 로블록스가 보여줄 수 있는 여러 파트너십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적인 예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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