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야기

오랜만에 점검하는 MX 토큰 수익률

톨톨톨톨 2023. 5.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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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C의 MX토큰에 관해 약 1년여 만에 글을 쓴다. 대체로 내 포스팅들이 그러하듯, 불황기에는 투자에 관한 글이 별로 없다. 열심히 폭풍을 피해 숨어 있느라 거래소 앱 자체를 열 일이 별로 없기도 하고, 괜히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다.

암호화폐 관련 글을 마지막으로 쓴 뒤로 많은 일들이 휩쓸고 지나갔다. 대충 정리하자면

  • 한국인 투자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루나가 아주 큰 사기극으로 밝혀짐에 따라 상장폐지됐다.
  • 해외 유명 거래소인 FTX도 재처럼 사라졌다. 덕분에 약 170불 정도를 솔라나로 예치하고 있던 내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주긴 했다.
  • 다른 의미로 열심히 스테이킹을 하고 있던 라인링크(LN)의 본진인 비트프론트도 거래소폐쇄를 결정했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상장했지만, 다시는 그 영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지수다.
  • 박살났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어느정도 살아나며, 투자자들에게 근심과 기대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물론 위의 이벤트 이외에도 아주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해외에서 일어난 모든 움직임에 대해 긴밀히 관찰할만큼 에너지를 쏟진 않았기에 대충 나와 관련된 일을 위주로 적어본다.

 

다시 기지개를 펴는 MX 

기축코인인(이런 단어를 쓰나 모르겠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살아남에 따라, 여러 잡코들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내가 약 3,500,000원을 투자했던 MX 역시 투자가치 대비 다시 수익률이 플러스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해외거래소(물론 국내거래소도 별로 예외가 아니다.)들 답게, 예전 거래기록을 살펴보기가 매우 불편하게 되어있고, 다행히 예전에 적어둔 글을 통해 얼마를 투자했었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었다.

2022.04.02 - [암호화폐 이야기] - [MEXC Global] MX토큰 수익률 중간점검(2023년 4월 2일)

 

[MEXC Global] MX토큰 수익률 중간점검(2023년 4월 2일)

MX토큰을 처음 매입하기 시작하던 시기가 작년 12월 경인데, 나름 MX가 잘 나가던 시기에 첫 매입을 시작해서 그런지 한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

victorylee.tistory.com

꽤 오랜 기간 동안 하락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에 당연히 추가매수 등은 전혀 하지 않았고, 그저 계좌를 묵혀두기만 하고 있다가 4월즈음부터 가끔씩 들어가기 시작했다.

보통 이 거래소의 특징이, 유저들이 좀 많다 싶으면 킥스타터랑 M-Day, 런치패드 등을 아주 활발하게 진행한다. 반대로 말하면, 이전에 하락하기 시작하던 때에는 킥스타터가 무기한 연기됐고, 이에 대한 여파로 MX를 소지해야 하는 인센티브가 없어져서 MX가 말도 안되게 추락했다.

킥스타터가 하루에 세 개씩이나 진행 중이다.
제법 쏠쏠한 킥스타터 보상 - 테더를 보상으로 주기도 한다.

다시 돌아보는 MX 수익률

오르는 시점에만 수익률을 살펴보는 게 다소 비겁하긴 하지만, 하강 국면에선 글을 쓸 기분조차 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최대 6개월만 조회 가능한 이 거지같은 거래소.

나 없는 동안 열심히 UI에 투자했는지, 손익분석이라는 탭도 만들어놓고 뭔가 일을 한 것 같긴 하다. 근데 그래봤자 여전히 6개월 수익률만 조회가능한 게 최선인 모양이다. 이렇게 보면 엄청나게 오른 거 같은데, 암흑기엔 50% 넘게 반토막이 난 적이 있으니 반드시 투자에 유의하도록 하자.

지난 2018년부터의 MX (엠엑스토큰) 시세추이

그래프를 아주 넓게 펴보면 바로 알 수 있듯, 1월 1일만 해도 MX의 값이 0.8USDT였다. 이 때 이더리움이 약 1,200달러, 비트코인이 16,625달러 정도였으니 확실히 지금보다 훨씬 유동성도 적고 값이 낮았을 때이다. 놀랍게도 약 5개월 만에 2.85USDT로 급상승을 겪고 있으니 이거 호갱노노식 표현으로 상전벽해가 따로없다.

  MX 수량 MX/USDT Asset Value
2022년 1월 29일 1,261 1.7 2,167USDT
2022년 4월 2일 1,310 2.8 3,731USDT
2023년 5월 7일 1,439 2.85 4,101USDT
  • 2022년 1월 29일 이후로 추가 구매는 없었음
  • 늘려온 수량은 전부 킥스타터, 런치패드 및 M-Day 등의 이벤트 한정
  • 킥스타터 리워드 중 5USDT가 넘는 것들은 전부 테더로 보유 - 약 33USDT정도.
  • 에셋 밸류만 보면 약 89%의 수익. 그러나, 전송에 있어서 드는 수수료 등이 포함되지 않았음
  • Input (KRW 3,500,000) 대비 기대 Output (4,101 * 1,300 -환율 가정 - KRW 5,331,300) 보수적으로 잡아도 약 52% 수익률. 
  • 약 1년 전 대비해 이제야 본전이긴 하지만, 열심히 MX의 기를 모아서 절대적인 수량을 많이 늘려왔다.

 

유의사항

늘 강조하듯, 시장이 좋을 때에나 해당되는 얘기다. 한없이 꼬라박을 때에는 친구도 소개해준 놈도 이 글 쓴놈도 철천지원수나 다름없다. 늘 시장이 하락할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멘탈에 상처가 안난다. 코인도 묵혀둔 연차가 좀 되다보니, 시장이 안좋을 땐 풀기 싫은 수학문제마냥 잠시 덮어둔다. 멘탈관리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MEXC의 MX를 바이낸스에서 밀고 있던 BUSD 정도로 비유했는데, 이번에 CZ의 처신과 BUSD의 시세 박살을 한번 보고나니 새삼 이 판은 어찌될 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 그간 MEXC 거래소에도 한국인들을 포함해 많은 유저들이 유입됐고, 코인마켓캡 등의 앱을 통해 봐도 준수한 거래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국내 4대 거래소보다 그 거래량이나 전반적인 순위가 높은 편이니 다행히 거래소의 도산 등을 염려하진 않아도 될 것 같다.

여러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할 마음이 샘솟는다면, 이왕이면 필자의 링크를 통해 가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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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1080일 동안 수수료 캐시백의 혜택을 주니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본 포스팅은 투자권유의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오늘도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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