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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신주쿠 텐동맛집 텐키치야 후기여행 이야기 2023. 3. 13. 09:15반응형
신주쿠는 처음 계획할 땐 하루 정도만 갔다오고 말 곳으로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세 번이나 다녀왔다. 쇼핑할 거리가 많기도 하고, 그놈의 꼬치구이(야끼토리) 한번 제대로 먹어보겠다고 갔다가 한집에 꽂혀서 마지막 날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루미네 백화점, 뉴우먼 백화점을 다 돌고 허기가 질 무렵에 시간이 약 8시 30분이 가까워졌다. 발걸음을 서둘러 텐키치야에 도착했는데, 사장님이 라스트오더는 8시 30분이지만(도착해보니 8시 31분이었다.) 9시까지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여러 블로그들이 신주쿠 텐동맛집이라고 글을 많이 올려놨다보니, 식사를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조금씩 보였다. 다행인 점은, 위치가 오피스지구에 있다보니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 같았다.
친구는 템푸라보울을, 나는 미니우동정식을 시켰다.(작은 템푸라 보울 + 미니 우동)
양은 아주 푸짐하다. 필자의 회사 근처 신논현역에 온센을 자주 가는데, 역시 현지라 그런지 가볍게 압승을 할만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양이나 맛이나 어디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 템푸라 보울이 1,350엔.
말이 미니우동 정식이지 사실 양으로 따질 때 전혀 작지 않다. 같이 나오는 템푸라 보울에도 새우튀김, 김튀김 등 맛있는 재료는 다 들어가 있다. 이날 저녁에 갑자기 강풍이 미친듯이 불어닥치는 바람에 몸을 좀 데우려고 미니우동을 시켰는데 좋은 픽이었다.
다만, 다음에 또 간다면 아마 난 템푸라 보울로 시킬 거 같다. 우동이 메인이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엄청 맛있는 느낌보다는 육수의 맛이 조금 더 강했는데,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었다. 그래도, 먹다가 조금 느끼해질 수도 있을 때마다 우동, 템푸라 보울 안에 유자를 조금씩 넣어두어 상큼하게 리프레쉬를 시켜주는 재밌는 경험을 했다.
신주쿠 맛집 텐키치야는 참고로 식당가쪽에 위치해 있어서, 1층이 아니라 지하 2층에 있다. 신주쿠 노무라 빌딩을 찾아가면 된다. 마지막 주문은 8시 30분이니 꼭 맞춰갈 수 있도록 하자. 찾다보면 1층에 폴바셋이 있는데, 거기서 바로 옆 통로를 이용하면 된다.
원래는 이 텐치키야에 갔다가 그 유명하다는 오모이데요코초를 가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음 일정으로 미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오모이데요코초는 가보고 나니 매우-비추이고, 현지 직원들이 알려준 야키토리 전문점이 너무나 괜찮아서 나중에는 일부러 다시 한번 찾아갔다. 해당 후기는 따로 쓰기로 한다.
2023.03.12 - [여행 이야기] - [도쿄여행] 긴자 숙소 소테츠 프레사 인 긴자 나나초메 후기 (3/2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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